아시안컵에 출전하여 본선에서 역전의 역전을 하며 기적을 써내려가던 대한민국 대표팀 클리스만호가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많은 축구팬들에게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그런데 4강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선수와 팀의 막내 이강인선수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강전을 앞두고 다 같이 식사를 하는 식사 자리에서
빠르게 식사를 끝내고 일어난 어린 선수들이 탁구들 치기 위해 자리를 먼저 나섰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이 못마땅했던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선배들은
다음날 경기를 위해 탁구를 멈추고 쉬라고 얘기를 하던 중 잠시 언쟁이 오갔다고 하는데요.
그 자리에서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약간의 거친 몸싸움이 발생하여 손흥민 선수의 오른손 중지 부분이 탈구되었다는게 늦게나마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불화는
영국 매체 '더 썬'에 의해 최초 보도되었는데요.
이 기사가 난 후 KFA는 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후의 추가 보도까지 종합을 하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대표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다툼이 있었고,
일부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일찍 저녁을 먹고 탁구를 하러 먼저 나섰고
손흥민 선수가 후배 선수들에게 돌아오라고 했고,
자리에 앉자마자 쓴 소리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다툼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선수와 이강인선수 등
핵심 선수들이 다툼을 벌이다
손흥민의 손가락 탈구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언론 매체들은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아쉽게 2:0으로 무너져 내려 패하게 된 원인이
대표팀 내부의 어수선한 분위기로 팀의 전력과 선수들의 컨디션이 절정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다시금 4강전의 경기력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대표팀의 불화설에 대해
대한민국 언론이 아닌
카타르에 있지도 않았던 영국 매체 '더 썬'을 통해 발표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많은데요
클린스만, 정몽규 사임에 대한 여론의 비판과 논란이
한창인 시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축협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죠.
정몽규 회장과 축협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다른 사건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상황에
이번 사태만 재빠르게 인정을 해버리는 모습이
다른 사건들의 책임을 무마시키고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축협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 강화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귀국 후 곧바로 자신의 나라도 돌아갔고, 전력 강화위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화상으로 진행하며 아시안컵의 저조한 경기력의 원인으로
선수단 내부 문제로 전술 부재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 선수로서는 세계적인 스타였으나 지도자로서는 자질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올해 아시안컵에서 한국 팀이 약팀을 상대로도 힘든 경기로 역전을 거듭하여 전술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컸고, 결국 클리스만 감독은 부임 1년을 채우지못하고 대표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