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 올라와 화재가 된 '고속버스 민폐녀' 영상과 관련해 영상 제보자가 당시 전후 사정의 추가 증언이 나왔다.
JTBC '사건반장' (이하 프로그램)에 따르면 '고속버스 민폐녀' 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제보자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여성이 잘못한 건 맞다. 하지만 앞뒤 상황이 나오지 않은 채 일파만파 퍼져가면서 비난을 받는거 같아 조금 겁이 난다"며 상황을 전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처음부터 여성이 등받이를 뒤로 졎혀서 앉은 건 맞다. 그런데 뒷자리 승객이 처음부터 정중하게 올려달라고 얘기를 한 게 아니라, 발로 툭툭 차고 반말을 하며 올리라고 했다며 정중한 태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은 휴게소에 도착하자 "말로 하면 되는데 왜 사람을 툭툭차냐"며 말을 이어갔고, 휴게소를 이용한 후 다시 의자를 뒤로 크게 젖히며 언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같은 전후 사정이 전해졌음에도 여성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비판적이다. 누리꾼들은 "동영상 봤을 때 툭툭 차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그런거 아니냐" "애초에 저리 눕힐 생각을 했다는게 문제다" 며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있다.
이 후 영상 속 고속버스 기사는 사과문을 올려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으며 "참된 어른의 모습이다" "침착한 대응에 박수를 드린다" 며 감동을 받았다는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